카테고리 없음

타일 입문 배우려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 본인생각

"♡" 2019. 10. 15.

필자는 일반 회사를 다니면서 더이상 늘지않는 월급과 똑같은 일상에 실증을 느끼기도 했고

이대로 있다가는 월급쟁이 밖에 안되겠다 싶어서 고민 끝에 퇴사를 하고 그 동안 일과의 싸움에 

지쳐있던 몸을 재충전하기위해 휴가도 다녀오고 좋은 음식도 먹으면서 정비를 했다

 

그 후 타일에 대해서 충분히 알아보았고 운이좋게 국비지원을 받아서 타일학원을 다니게 되었다

필자가 지원을 받았을 때는 학원비를 10프로만 부담해도 됬지만 아마도 지금은 50프로 즉 반은 

부담해야 하는걸로 알고있다

 

처음 타일기술을 배우려고 알아봤을때는 의견이 반반 이었다 

1.학원가는 것은 시간 낭비다 바로현장으로 가서 배워라

2.기본이라도 알고가야 일하기 수월하니 학원부터 수료하는게 좋다

 

필자는 첫번째를 택하고 싶었고 현장으로 바로가서 배우는게 맞다고 생각했으나

주위에 건설업이나 타일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고 자격증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현장에서는 

딱히 필요없다고 하나 취득해놓으면 나중에라도 도움이 될것 같기에 자격증과정을 선택하게 되었다

 

학원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보통 자격증과정 과 욕실시공과정이 있는것으로 알고있다

그렇게 여차저차 한달반정도의 자격증과정이 끝이 났고 자격증시험은 1년에 두번 있는데 몇 달정도

기간이 오래남아서 바로 현장으로 뛰어들기로 했다

 

타일
타일

 

1.개인경험 현장일을 어떻게 시작하였나

학원에서 소개 받는 방법 , 인력사무소 가는 방법 , 관련 밴드에서 찾아보는 방법 등.. 

우선 필자까지 포함해서 5명 정도가 전에 기수중에 타일하는 선배를 소개받아 일도 도와주면서

무급으로 일을 하게 되었다 

배우고자 하는 사람도 많고 처음에는 의욕이 넘쳐서 현장일 돌아가는걸 알수있고 직접 뭐라도

할수있다는 생각에 열심히 무급으로라도 경험하고 일해준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바보같은 생각이었다)

결국 그렇게 고생했다면서 고기사먹으라고 수고비 지어주고 끝이었다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필자 생각에는 학원소개로 사수 만나기 힘들다 

 

개인적으로 알아봐야겠다고 생각해서 밴드를 통해서 아파트 떠발이 면접을 보게되었는데

뭐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돈은 6만원 밖에 못준다고 했다 

이미 예상했던 대로였고 개월수가 올라갈때마다 조금씩 올려줄거고 기술도 알려준다고 

하기에 경험이 없던 필자는 일을 바로 시작하기로했다 

 

다음날 새벽5시에 일어나서 싯고 밥먹고 현장에 도착하니 6시정도 되었을 거다

기술자가 두명이었는데 한명은 준기술자이고 조금있으면 독립한다는 거다

그래서 그 사람이 나에게 이것저것 조공이 해야할일을 가르쳐 주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는 것 빼고는 어느정도 적응할수있었지만 기술자 두명을 케어하게 되었고

너무 바쁘고 힘들었다

 

아침 6시에 출근해서 저녁7~8시까지 일을 시켰는데 이짓을 1개월 정도 하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그만두겠다고 말하고 나왔다

(그냥 부려먹은 거다 ㅋㅋㅋ 기술 알려줄 생각 없던거였음)

 

마음을 추스리고 요번에는 리모델링신축하는 곳에 연락이 닿아서 갔다

일급 10만원 정도 아침6시까지 출근해서 식사를 하고 커피한잔 하고 바로 일을 

시작했다

 

일따오는 사장이 한명있고 기술자가 4명 정도 있었는데 기술자 근처에도 못갔다

그날 레미탈만 80포 나르면서 일 알려주는 사람을 떠보았더니 8개월 이나 

기술자들 뒤치닥거리 하고 있던 것이었다 

그리고 그사람들 알고보니 전부 인맥과 가족들이 하는 곳이 었는데 영 답이 없어보였다

물론 어딜가나 열심히하면 알아주는 분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주는 만큼 부려먹는다고

보면된다

(결국 이곳도 사수를 찾지 못하고 보름정도 하고 그만두었다)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쳐있는데 학원에서 친했던 형님에게 전화가 왔는데 아는 사람중에

떠발이 기술자가 있는데 기술도 알려주고 바로 붙이게 해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지금 타일쪽 단가가 좋지않아서 무급으로 배울수있겠냐고 물어보는 것이다

고민이 많이 되었지만 기술배우려면 어느정도는 감수할려고 했기 때문에 다시 

도전해 보기로 한다

 

바로 일을 시작했고 기술자가 두명이 었는데 친했던 형님과 필자는 각각 기술자에게

1대1로 붙어서 조공을 시작하게 되었다

필자는 조공일을 어느정도 하고 갔기에 금방적응하여 사수와 손발을 맞추어 가며 일을 했는데

일주일쯤 됬을때 부터 타일을 조금씩 붙이게 해주었다 

 

비록 돈을 받지않고 일을하였지만 붙이고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고 열심히 따라갔다

한달쯤 되었을까 다른 사수와 같이 일하던 형님이 갑자기 그만두게 된다

생활이 안되기도 했고 형님을 알려주던 사수가 일을 잘 알려주지 않았던게 이유였다 

같이 힘내서 해보자고 했으나 

형님은 타일에 대한 마음이 떠났고 필자에게는 열심히 잘배우라며 미안하다고

말해주고 일을 그만두었다

 

그렇게 본이 아니게 2대1로 변했고 일은 두배로 힘들었지만 타일을 조금씩이라도 붙이고

있다는 생각에 하루하루 힘을 내며 달렸고 어느덧 4개월이 지났다 

하지만 필자는 아직까지도 똑같은 자리만 반복해서 붙이고 있었고 생활도 힘들었기에 

사수에게 솔직하게 말을 했다 

 

그렇게 말을했더니 다음 현장가게 되면 더 많은 벽을 남겨줄거고 그 때부터 많이 붙여봐라

생활이 안되서 돈이야기도 꺼냈더니 그럼 요번 현장 얼마 안남았으니 일단 요번 현장까지는

붙일생각 하지말고 조공이나 하라는 거다 

(또 질질 끌면서 이용하고 있던 거였다 다음현장을 가서 더 많이 붙인다고 해도 필자가

화장실 한칸을 하루안에 끝낼수있을지 그정도로 손재주가 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결국 형님이 소개해줬던 곳도 그만두게 되었고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버렸다

그렇게 경험하고 나서 생각해보니 의욕만 앞서서 한다고 되는 일도 아니었고 무급으로 일하는건

정말 바보같은 짓이라는 걸 알게되었다

그렇게 지금은 타일에 대한 마음이 떠났고 다른일을 하고있다 

 

 

2.타일 조공이 일반적으로 하는일

 

-아파트 떠발이 조공

화장실이 부부욕실 공용욕실이 있는데 아파트는 중간 리프트카 자리에다가 타일과 레미탈을 

가져다 놓는다 

그럼 화장실 칸마다 레미탈과 타일을 분배해놓아야 하는데 이것을 곰방이라고 한다

한층만 하는 것도 힘든데 기본 4개의 층을 초반에 분배해놓아야 한다 그래야 바로 시공을

할수있기에 분배를 하고 타일 것표지 박스를 모두 까대기 해야한다 

 

그리고 조명과 여러장비를 세팅해놓고 물과 레미탈을 사모레통에 붙고 미리 믹서를 해놓으면되는데

나중에는 어느정도 숙달되면 타일을 미리 커팅해서 작업이 빠르게 될수있게 만들어 놓는게 조공이 할일과 잡다한일 다하면 된다 

일단 조공은 그라인더를 잘해야하고 타일 가타기로 미리 다음 화장실에 빠릿하게 제단을 해놓아야한다

 

-인테리어 일반 가정집 조공

일반적으로 본드바리는 지속적으로 해본건아니고 일구하느라 몇번 해봤다  부족하지만 경험담을 말하자면

벽에 본드 붙이는건 주위정리 해주고 가져오라는 거 바로바로 주고 자르라고 하면 커트 해주고 하면된다

바닥은 압착본드라고 좀 다른데 물과 함께 믹서드릴로 섞어야 하고 나머지는 같다 타일 컷팅 잘해주고

빠릿하게 움직이면 된다

 

-아트윌이라고 에폭시라는 본드로 두개의 통에 나누어져있어 둘을 혼합해서 타일을 붙이는 건데

안해봐서 자세히는 모르고 TV놓는 곳에 붙어있는 타일이라고 하면 이해하기 쉽다 

 

아.. 한가지 빼먹었는데 기본으로 믹스커피를 잘타야한다!! 

 

 

3.결론

 

필자생각에는 친인척이나 주위에 타일하는 사람이 없다면 생각을 다시해보는게 좋다고 생각하며

물론 본인이 노력한다면 기회는 오겠지만 운이 따라주고 좋은 사수만나지 않는 이상은 힘들다고 생각한다

타일학원 다녔을때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젊은 사람들도 많아서 놀랐고 좋은 기운 많이 받았지만

필자와 같이 연고 없는 친구들이 많았고 역시 꽃피기도 전에 치쳐서 그만 하게 되는것 보고 마음이 아팠다

 

지금 걸설경기가 너무안좋아서 상위 기술자들 이외에는 기술을 가지고 있어도 일구하기가 많이 힘들고

외국인들 보다 못한 취급을 받을 때도 있는게 사실이고 중국사람이 기술배워서 싸게 단가를 후려치기

때문에 이것또한 문제가 많다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조리있게 글을 써내려가지 못했지만 타일을 하고자하는 분들은 정말 응원하고

좋은 사수 만났으면 좋겠으며 이제 타일에 입문하려는 사람들은 대충 이런일이구나 하고 신중하게 

직업을 선택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댓글

💲 추천 글